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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발 소식에 제한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37%) 오른 2566.9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34%) 오른 2565.8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 홀로 135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1억원, 29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8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2.14%) 삼성SDI(1.14%) 현대차(0.24%) 기아(0.11%) 등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71%), 네이버(-0.40%) 등은 내렸다.
이날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간 부채한도 상향 논의를 위한 3차 협상이 성과없이 끝이 났다.
다만 생산적인 대회를 나눴다는 발표가 나면서 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이날 협상 이후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아직 합의는 없지만 의견 차이가 있는 분야에서 논의가 생산적이라고 느꼈다”며 “우리가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합의를 이루고 싶다는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70포인트(0.78%) 오른 858.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99포인트(0.35%) 오른 855.57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9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673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38%) 에코프로(2.96%) 엘앤에프(5.58%) 에치이엘비(0.41%) 셀트리온제약(0.57%) 펄어비스(0.22%)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51%)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내림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5월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크게 반등했다”며 “국내 유통 주가가 연초 대비 증감율(YTD)로 유틸리티를 제외하면 가장 부진한 편인데,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돼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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