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유통업계의 유료 멤버십이 확대되고 있다. 월·연간 회비를 내지만 회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면서 소비자 경험을 늘리는 것이다. 콘텐츠 무료, 할인 쿠폰은 물론 포인트 적립까지 넉넉하게 챙겨준다.
미디어 콘텐츠 이용자라면 우주패스·네이버플러스 유용
/사진제공=SK텔레콤 |
SK텔레콤의 유료 멤버십 우주패스 life는 월 이용료 9900원(연간 9만9000원)을 내면 유튜브 프리미엄(별도 가입시 1만450원)이 무료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고, 유튜브 뮤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통신사 관계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우주패스가 처음이라면 첫달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세븐일레븐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모두 1일 1회, 일 최대 9000원, 월 최대 3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추가 가능한 선택으로는 배달앱 요기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4000원권 2장, 2000원권 1장)도 있다.
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연간 4만6800원)을 내면 쇼핑금을 적립해준다. 네이버페이플러스 표시가 붙은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가 적립된다. 월 쇼핑금액 20만원까지 5%, 300만원까지 2% 적립이다.
디지털 콘텐츠 혜택은 △티빙 방송 무제한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스포티비 나우 무제한 △시리즈온 영화 1편 할인 △네이버 콘텐츠 체험팩(웹툰·VIBE 등) 6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은 멤버십 전용관에 있는 3000여편의 영화에 한하며 주기적으로 신작이 업데이트된다.
올해 말까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가입하고 CU멤버십네이버페이에 등록하면 최대 10% 할인된다. CU에서 네이버페이 큐알로 현장결제시 5% 즉시할인, 5% 즉시적립(1일 1회, 각각 최대 5000원)해준다. 1+1, 2+1 등 할인 상품도 적용 가능하다.
연회비 내면 포인트로 돌려주는 롯데오너스·Y.CLUB·신세계유니버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
롯데오너스는 연회비 2만원을 가입 즉시 100%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매월 롯데온, 롯데백화점, 마트, 하이마트, 홈쇼핑, 롯데프레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을 2회(총 12회) 준다. 쿠폰을 사용하면 우유 하나를 주문해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다. 쇼핑할 때마다 최대 0.5% 포인트 추가적립되며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달러 쿠폰을 매월 1회 받을 수 있다. 명품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50달러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의 Y.CLUB은 연회비 5만원을 내면 7만원 상당의 혜택을 돌려준다. 7만원 상당의 적립금(7만원)·호텔(롯데호텔 ‘델리카한스’ 케이크·와인 바우처)·시네마(롯데시네마 샤롯데 패키지 이용권)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20~30대 소비자를 노린 것으로 20~39세까지만 가입 가능하다. 오픽(OPIc) 응시료를 20% 할인해주고 Y.CLUB 전용 무료 특강도 있다.
한편, e커머스 업계 유료 멤버십의 원조인 지마켓의 스마일클럽은 신세계 그룹사 혜택을 모은 ‘신세계 유니버스’로 변모 중이다.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혜택은 아직 미정이지만 연회비 3만원을 그대로 포인트백은 유지될 계획이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오는 6월6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 예약시 △쓱닷컴에서 5100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 △스타벅스 보고 쿠폰(구매한 음료와 동일한 음료 한잔 더 제공) △신세계면세점 5000원 썸 쿠폰을 준다.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하는 이마트 5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하능한 5000원 쿠폰 △신세계백화점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가능한 F&B 5000원 할인권은 조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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