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마다 흩어져있는 위시리스트(보관함, 찜하기 등)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위시버킷’이 오픈AI의 챗GPT 플러그인에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서비스가 챗GPT 플러그인에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챗GPT 플러그인은 외부 서비스를 챗GPT에 끌어오는 방식의 서비스다. 사용자가 플러그인을 선택하면 챗GPT가 채팅 시 해당 플러그인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대화를 진행한다. 챗GPT와의 채팅을 통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익스피디아, 스픽, 슬랙 등 11개 서비스가 최초 공개됐고 이번달 위시버킷이 포함된 추가 플러그인이 공개됐다.
스타트업 플록스가 운영하는 위시버킷은 쇼핑몰의 위시리스트들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관심 상품의 사이트별 재입고, 할인정보 등의 사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초 출범해 1년여만에 저장된 위시리스트 아이템 수는 750만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위시버킷이 플러그인에 등록되면서 챗GPT사용자들은 위시버킷 플러그인을 선택하기만 하면 대화를 통해 국내 쇼핑몰들의 제품들을 검색할 수 있다. 위시버킷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들의 링크와 이미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채팅만으로 국내 쇼핑몰들을 모두 통합 검색할 수 있어 여러 쇼핑몰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새롭게 추가된 챗GPT 플러그인은 이번 주부터 챗GPT 플러스 유저를 대상으로 우선 공개된다. 대기 명단에 등록한 일반 유저와 개발자에게도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이은성 플록스 대표는 “국민 모두가 쇼핑 시에 사용하는 필수 어플리케이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쇼핑의 탐색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글로벌 쇼핑 어시스턴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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