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심리·정신 건강 서비스 ‘하루콩’을 운영하는 블루시그넘이 13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신규로 참여하고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가 후속 투자를 했다. 블루시그넘은 2020년 설립 이후 DHP(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와 매쉬업엔젤스 등에서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하루콩은 2021년 4월 출시 이후 현재 176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앱’ 우수상과 ‘올해를 빛낸 앱’,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2023년을 위한 앱 23선’ 등에 선정되며 흥행세를 더했다.
하루콩은 매일의 감정을 콩 모양 이모티콘을 터치해 간단히 기록하는 다이어리 앱이다.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간단한 메모와 사진도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기록을 바탕으로 특정 기간 동안의 감정 추이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입력한 활동의 주간·월간 통계 등을 제시해 손쉽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1월 글로벌 다운로드가 400만건을 돌파한 이후 3개월여 만에 500만건을 넘어섰다.
블루시그넘은 최근에는 일상용 심리가이드 앱 ‘무디’를 신규 출시했다. 윤정현 블루시그넘 대표는 “회사의 비전은 전 세계 사람들이 우울한 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되는 것”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이사는 “매일 자신의 정서를 기록하는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바탕으로 흑자 실현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자가돌봄 서비스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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