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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또 판 버핏, 전기차 투자 접나? “시장 지배할 혁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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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8일 BYD 추가 매도 공시…버핏, 주총서 애플 ‘칭찬’ 테슬라에는 ‘부정적’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로이터=뉴스1

‘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변화는 있겠지만 혁신은 없을 것”이라며 전기차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낸 가운데, 중국 비야디(BYD) 주식을 또 매도하며 전기차 투자를 끝낼 조짐도 보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8일 버크셔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지난 2일 BYD 주식 196만1000주를 462만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버크셔의 BYD 지분율은 10.9%에서 9.87%로 떨어졌다. 버크셔는 지난해 8월부터 장기 보유해온 BYD 지분을 꾸준히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일, 8일, 17일 세 번에 걸쳐 내다팔았다.

버크셔는 2008년 2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BYD 지분 10%를 취득한 뒤 20.39%까지 비중을 올렸다. 당시 버핏은 “BYD, 중국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뛰어난 경영 이력을 보유한 왕찬푸 BYD 회장과 같이 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후 BYD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합쳐 테슬라보다도 많은 190만대를 판매하는 등 급성장해왔다. AP통신은 “버핏이 왜 그토록 극찬하던 BYD 주식을 팔았는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버핏이 BYD뿐 아니라 전기차 투자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6일(미국시간)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동차에 변화는 있겠으나 자동차 자체를 혁신함으로써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시장의 54.3%를 점유하는 등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배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버핏의 시각이다.

이는 같은 날 주총에서 “소비자들이 만약 세컨드카와 아이폰을 고민한다면 아이폰을 선택할 것”이라고 애플을 극찬한 것과 대조된다.

버핏은 “헨리 포드가 모델T로 전 세계를 지배할 것 같았는데 20년 후 손실을 보지 않았느냐”며 테슬라를 포드에 비유했다. 모델T는 포드가 내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908년 출시한 자동차로, 미국에 자동차 시대를 열어준 모델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GM의 쉐보레 슈페리어 등 후속 신차에 밀려 약 20년 만인 1927년에 단종됐다.

버핏은 “나와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차 산업 투자에 더 이상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버핏은 “차 산업은 너무 어렵다. 전 세계 경쟁자들과 맞서야 한다”면서 “잠시 승자가 될 수는 있으나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킬 수는 없는 산업”이라고 했다. 이어 “애플이 5, 10년 후 어떻게 돼 있을지 알 수 있지만 자동차 업체들은 그렇지 않다”며 “(자동차 산업보다) 확실한 다른 투자기회를 찾는 게 낫다”고 했다. 멍거 부회장도 “전기차 산업이 상승기에 있는 맞지만 너무 많은 자본과 위험을 감당해야 한다”며 “나는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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