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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롯바가 점찍은 피노바이오, IPO 절차 재개…”연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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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평가 A·BBB 통과


ADC(항체·약물접합제)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업체 피노바이오가 1년여만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재개했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하면서 주목받은 회사다.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2년간 쌓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노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2곳이다. 지난 1월 기술성 전문 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절차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하려면 기술성평가 결과가 나오고 6개월 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를 해야한다.

이로써
피노바이오의 IPO 도전이 1년여만에 재개됐다. 피노바이오는 2021년 IPO 첫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첫번째 도전은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에서 바로 좌절됐다. 같은 해 9월 피노바이오가 기술성평가에서 A, BB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는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등에서 잇따라 가시적 성과를 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피노바이오의 핵심 기술은 ADC 개발 플랫폼(PINOT-ADC)다. PINOT-ADC는 안전성이 높은 캠토테신 계열 약물을 기반으로 한 3세대 ADC 플랫폼이다. 최근 ADC 시장에선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길리어드의 트로델비 등의 성공으로 캠토테신계 약물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특히 PINOT-ADC는 이중기전이란 점에서 기존 캠토테신계 약물과도 차별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세포와 내성 발생 원인이 되는 항사멸 단백질을 동시 억제함으로써 약물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항암 효능을 높이는 기전이란 설명이다. 피노바이오에선 작년 세계 ADC 학회에서 엔허투, 트로델비 대비 동등 이상의 안전성 및 항암 효과를 보여주는 전임상 데이터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피노바이오는 큼직한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작년 6월 미국 콘주게이트바이오에 ADC 기술을 이전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셀트리온과도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 계약은 최대 15개 항체에 ADC를 적용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넘겨주는 건이다. 건별 마일스톤 금액이 최대 9700만달러(1284억원), 총계약 규모가 총 12억4000만달러(1조6417억원) 수준이다.

표적항암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났다. 피노바이오는 ADC 기술을 바탕으로 혈액암·고형암 표적항암제 NTX-301과 허혈성 시신경병증 점안제 NTX-101 등 파이프라인도 보유했다. NTX-301은 2021년 미국 아키라바이오에 비항암제 용도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성과는 투자금 유치로도 이어졌다. 피노바이오는 설립 이후 약 6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유치한 돈만 126억원이다. 바이오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을 감안할 때 큰 액수다. 특히 에스티팜,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안국약품 등이 SI로 합류했다. 이중 셀트리온은 기술이전 계약 외에 20억원을 별도 투자한 것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피노바이오의 IPO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피노바이오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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