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9일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의 일환으로 첨단바이오 산업의 해외 실증거점 조성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연내 일본 ‘쇼난바이오헬스이노베이션파크(쇼난아이파크)’와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의지를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글래드 마포 호텔에서 첨단바이오 벤처·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산업은 아이디어와 기술력만으로 하나의 기업이 혼자 개발해 낸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 국제협력이 다른 산업 분야에서보다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미국 순방에서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랩 센트럴)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일본 쇼난아이파크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쇼난아이파크는 글로벌제약사 다케다제약이 사내 연구센터를 대학·외부 기업 등에 개방해 만든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으로 일본 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R&D(연구개발) 설비를 갖추고 있는 과학단지다.
조 차관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거대 자본이 투자되어야 한다”며 “우리 첨단바이오 벤처·스타트업들이 미국, 일본과 같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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