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앞으로 국회의 의정 활동과 회의록 등에 대한 데이터 개방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국회사무처와 함께 국회 의정활동 정보 개방을 강화해 올해 연말까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관련 데이터 개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 정보, 의정활동 내용, 보고서·발간물 정보 등을 열린국회정보 포털(open.assembly.go.kr)에서 제공해 왔다.
그러나 위원회, 의안, 의원 등 국회 의정활동의 주요 데이터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제4차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2023∼2025)의 일환으로 국회 의정활동 정보 개방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국회 및 소속기관의 데이터 개방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한글파일로 작성된 과거(제18대, 제19대 의회) 회의록을 가공이 가능한 데이터 형태(XML)로 변환해 확장성과 활용성을 높인다.
또한 기존에 의안정보시스템, 국회회의록시스템 등 개별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국회 의정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안 정보, 예결산 정보, 국정감사 정보 등 오픈 API로 제공되지 않았던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 추가로 개방된 데이터는 리걸테크(Legal Tech·법률 서비스와 정보기술의 결합), 정책분석, 시민제안 분야 등에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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