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주차 공간의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을 운영하는 베스텔라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PMI KSA(Project Management Institute, Kingdom of Saudi Arabia)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PMI는 프로젝트 관리전문가를 위한 인증 프로그램과 연구·교육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조직으로 1969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PMI KSA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인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를 기획·감독·운영하는 대표기관이다.
2018년 설립된 베스텔라랩은 AI 기반 사물 인식, Non-GPS 정밀 측위 기술, 동적 지도 자동 생성, 정밀 디지털 맵 제작, 최적·최단 경로 알고리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워치마일을 개발했다.
이용자는 영상과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현황과 빈 주차공간의 위치를 파악해 성향에 맞는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70% 이상 줄이고 연료 사용량과 배기가스 배출량도 감축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호반건설 대규모 아파트 주거시설과 다양한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워치마일을 이용 중이다.
아울러 실시간 안전 정보를 자율주행차량에 제공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솔루션 ‘제로크루징(ZeroCruising)’을 통해 정확한 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지원한다. 사각지대의 위험을 즉시 알려 자율주행의 안정성과 보행자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베스텔라랩은 PMI KSA의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 인사이트 등을 활용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진출 기반을 다지고 사우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스텔라랩은 최근 사우디 투자부와도 협약을 맺는 등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드르 버르세이드 PMI KSA 회장은 “베스텔라랩의 스마트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스마트시티에 집중하고 있는 사우디 프로젝트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세계적인 주차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서도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주차 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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