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학생회관 내 식당에서 판매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자율배식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방학 기간을 제외한 학기 중 평일에 교내 학생식당(학생회관 식당, 애기능생활관 식당) 두 곳에서 진행된다. 1학기 시행은 종강일인 6월 21일까지, 2학기는 9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계속된다. 2023.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이 전국 145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3월 41개 대학을 발표직후 많은 지자체와 대학의 사업참여 문의가 잇따르면서 지난 달 열린 ‘쌀 수급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 했고, 추가모집을 통해 14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천원의 아침밥’ 프로젝트는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확대결정으로 지원규모는 69만명분에서 234만명분으로 3배이상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지난 달 15개 시·도 지자체협의를 거쳐 지자체가 사업 참여대학에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사업지침을 개정했다.
지자체의 추가 지원에 교육부도 동참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올해부터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집행기준 규제를 완화해 일반재정지원사업 대상 학교중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서는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더 많은 대학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지자체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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