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야외 스포츠 활동이 늘면서 패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의류를 구매하는 중·장년층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927%)가량 증가했다. 3월과 비교해서는 45% 늘었다.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라운드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특히 골프웨어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포스티에서 4월 한 달간 볼빅 골프웨어 거래액은 전월 대비 6배(562%), LF 헤지스골프와 닥스골프 거래액은 7배(608%) 각각 증가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같은 기간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 거래액도 각각 전월 대비 453%와 236%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주 고객층인 4050 여성의 관심도가 높은 골프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결과 이번 봄 시즌 관련 의류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년 여성들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품 다양성 확보와 앱 편의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티에는 현재 13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4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상품 다양화와 라이브 방송, 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로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3.6배(261%) 성장했다.
포스티는 야외 스포츠 의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헤지스 골프, 닥스 골프 등 골프 대표 브랜드를 모아 최대 48% 할인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이린드버그 등 홈쇼핑 인기 골프웨어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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