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뉴스1 |
하이브 (299,500원 ▲15,000 +5.27%)가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가 급등세다.
3일 오전 9시22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는 전일 대비 1만7000원(5.98%)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이날 장 초반 30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하이브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4.07% 증가한 4106억원, 영업이익은 41.51% 늘어난 5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이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이브의 호실적은 BTS 멤버 지민을 비롯해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부석순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좋은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올해 1분기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911만장을 기록했다.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30일 데뷔하는 하이브 레이블의 KOZ엔터 ‘보이넥스트도어’뿐만 아니라 UMG와 함께 준비중인 미국 현지 걸그룹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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