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열풍에 그릭요거트 매출도 ‘쑥’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먹거리도 건강하게 즐기자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힘입어 그릭요거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그릭요거트 콘셉트로 출시한 유어스카이막요거트허니와 유어스카이막요거트블루베리 등 2종의 지난달 매출이 GS25가 판매하는 전체 26종의 요거트류 상품 중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그동안 요거트류에서 부동의 매출 1∼2위였던 유명 브랜드 비요트, 요플레를 밀어낸 것이다.

카이막요거트는 우유 지방을 농축해 만드는 튀르키예의 전통 디저트 카이막 크림을 그릭요거트로 구현한 GS25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다.

GS25는 그릭요거트가 일반 요거트보다 당류 함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월등히 높아 헬시플레저를 선호하는 젊은 층 소비자를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작년 4월 2종이던 그릭요거트 상품 수를 지난달 현재 8종으로 늘렸다. 요거트류 중 그릭요거트의 매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5.2%에서 37.4%로 급상승했다.

GS25는 카이막요거트에 이어 지난달 1일에는 삼양목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원유를 3배 농축해 만든 오르닉아이슬란드요거트를 추가로 출시하며 헬시플레저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lu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