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17)맹동준 서울투자파트너스 대표
최대 36.5억원의 투자금이 걸린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에서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19인의 투자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다.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맹동준 서울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한국장기신용은행, 미래에셋증권, 드림벤처캐피탈을 거친 금융전문가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조합계정을 통해 주로 시리즈A 또는 B단계의 다양한 섹터의 벤처기업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로봇과 AI(인공지능) 분야다. 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와 함께 고임금 유지로 로봇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AI 분야는 기초 기술에서 응용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 매출로 연계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경기침체 예상으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의 투자 재원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조합 결성 시 LP매칭이 쉽지 않고, 기존 조합의 경우에도 캐피털 콜에 대응하려면 기존 투자금의 회수가 원활해야 하는데 회수 또한 쉽지 않다. 또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R&D 중심으로 운영되는 벤처기업들이 후속투자를 받지 못함으로써 벤처기업은 자금난을 겪고, VC 등 모험자본 투자사는 실적 부진이 발생할 수 있다.
-올해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핵심가치(Core Value)를 유지 및 향상 시키되 세부적인 자금계획을 갖고 보수적이면서 선제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상 플랜 B를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 유치 시에도 기업가치에 대한 유연성이 필요하고, 후속투자가 가능한 투자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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