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일간지 최초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2년간 ‘스타트UP스토리’ 통해 474개사 소개
K-딥테크 스타트업, 스케일업·글로벌화에 앞장
링크메일·테크마켓 등 새 시도로 가교 역할 강화
‘474명’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Unicorn Factory Organization·UFO)가 지난 2년간 전국 곳곳에서 만난 창업가의 숫자다. 이들의 면면을 간판코너인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소개했다. 단순히 창업가들이 그리는 미래와 비전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력과 잠재력을 분석하고, 대·중견기업, 벤처캐티탈(VC), 엔젤투자자 등과 연결하면서 ‘미디어 액셀러레이팅’이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유니콘을 키우자’는 목표로 국내 종합일간지 가운데 머니투데이가 최초로 시도한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출범 두 돌을 맞았다. 우리나라 ‘제2 벤처붐’과 궤를 같이한 유니콘팩토리는 그동안 ‘인재-자본-기술-기업’ 등 창업생태계의 4대 핵심축을 잇는 ‘연결의 힘’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여 의미 있는 성과를 다수 일궜다.
창업생태계 촘촘히 잇는 ‘유니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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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검사장비 전문기업 아이코어는 유니콘팩토리 ‘스케일업 프로그램 1기’ 졸업기업이다. 최근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들에 제품 납품을 앞뒀다. 유니콘팩토리는 최윤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이 회사와 연결, 기술 경쟁력 분석과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기회를 제공했다. 이처럼 유니콘팩토리는 유망 스타트업의 더 빠른 성장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연결하며 스케일업을 지원했다.
특히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공을 들였다. 유니콘팩토리가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한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완전’가 대표적이다. 이 대회엔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5대 과학기술원 출신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들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아울러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청년기업가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유망 스타트업을 세상과 연결하는 유니콘팩토리의 노력과 시도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연중기획 ‘진격의 K-스타트업, 세계로!’를 통해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진단하고, 산업별·업종별 해외진출 전략을 분석하면서 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촉진에 앞장섰다. 또 110개 에그·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농업 국제콘퍼런스(키플랫폼 특별세션)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시장과 기업을 잇는 통로를 열어왔다.
링크메일·테크마켓 등 도입, 가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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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팩토리는 올해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추천서 기반 IR(기업설명회) 서비스 ‘링크메일'(Link Mail), 공공기술과 기업·자본을 잇는 ‘테크마켓'(Tech Market), 신산업을 분석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유팩 리포트’ 등 새로운 기획 코너와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혁신 인재-자본-기술-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시도다.
먼저 링크메일은 업력 7년, 시리즈A 이하 초기 스타트업이 선배 창업가나 교수, 투자자 등 3인 이상의 추천서를 받아 유니콘팩토리에 보내면 VC·AC(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 대표 5인으로 구성된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6개월간 홍보·마케팅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오는 5월 중 첫 번째 시즌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실험실에서 연구개발한 첨단기술과 이를 이전받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민간기업을 잇는 기획 코너 ‘테크마켓’도 선보인다. △핵심 기술 내용과 개발 배경 △목표 고객 △후속 R&D와 사업화 추진계획 △시장규모 및 전망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내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희경 머니투데이 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DX) 시대 스타트업 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K-스타트업의 성장모형’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스타트업의 혁신 대장정에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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