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와 동작구는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17% 하락, 전세 가격은 0.24%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집값 하락폭이 6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매수문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KB부동산이 22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하락했다. 전주(-0.1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3%→-0.31%)과 5개광역시(-0.22%→-0.27%), 기타지방(-0.11%→-0.13%) 모두 전주 대비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 역시 낙폭을 확대했다.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6일부터 주간 단위로 -0.30%→-0.29%→-0.28%→-0.26%→-0.24%→-0.19% 등 5주 연속 하락폭이 줄어들던 차였다. 그러나 이번주 -0.26%를 기록하며 다시 6주 만에 하락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0.56%), 도봉구(-0.51%), 중구(-0.4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종로구(-0.05%), 강남구(-0.05%)는 상대적으로 덜 내렸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8.2보다 조금 낮아진 27.6을 보이면서 침체 상태가 지속됐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서울의 경우, 매수 문의는 거의 없고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보합(0.00%)을 보이며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0.26%), 경남(-0.17%), 충남(-0.16%), 전북(-0.13%), 전남(-0.11%), 경북(-0.07%), 충북(-0.0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9% 하락했다. 서울은 0.23% 내렸고 경기도는 0.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도 0.20% 내렸다. 대구(-0.42%)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울산(-0.31%), 대전(-0.14%), 부산(-0.11%), 광주(-0.05%) 순으로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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