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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반려동물 연 카드 지출액이 3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21%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애견교육·목욕·호텔 등 펫시장 관련 신규 가맹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연평균 1인당 이용액은 35만3000원을 기록했다. 전년(31만3000원) 대비 4만원, 2019년(26만2000원)과 비교하면 9만원 가량 올랐다.
’30만원 이상 지출 고객 비중’도 매년 상승세다. 지난해 전체 고객 가운데 28%이 30만원 이상 펫 시장에 카드지출을 했다. 2019년 22%, 지난해 25% 으로, 매년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이 같이 반려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신규 가맹점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애견교육과 애견호텔 관련 가맹점은 2019년 대비 275%, 211% 늘었다. 이어 애견목욕(144%), 애견미용(89%), 애견카페(50%) 순이었다.
지난해 7월과 8월 여름 기간 동안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애견목욕 건수는 겨울철(지난해 1·2월) 대비 116% 증가했다. 이어 애견교육(53%), 애견호텔(49.4%), 애견미용(28%), 애견카페(26.7%), 동물병원(24%) 순이었다.
반려인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38%)보다 여성(62%)이 많았다. 또 라이프스테이지 비중의 경우 싱글(34.2%)과 청소년 자녀 가족(30.4%)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인자녀(18.2%), 영유아 자녀(7.5%), 시니어(5.3%), 신혼(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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