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5% 넘게 상승해 3만달러에 근접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10% 오른 2만9844달러(약 3939만원)로 집계됐다. 이날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6월11일 수준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3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1% 올라 전월 6%에서 5%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확인될 경우 긴축 경계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무게가 쏠린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을 나타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점 오른 68점(탐욕)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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