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파이낸셜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전체 인기 앱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온라인·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삼성페이와 연동된 이후 이용자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5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앱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앱은 전날(4일)부터 이날까지 전체 인기 앱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나이키, 3위는 카카오톡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가 인기 앱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달 삼성페이와의 현장결제 연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29일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와 오프라인 현장결제 연동을 시작했다.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전국 300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앱으로 현장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온라인 결제 영역에서 서비스를 연동했다.
결제는 네이버페이 앱 내 결제 영역 상단에서 ‘삼성페이’ 탭을 터치하면 기존 네이버페이 QR 현장결제에 등록된 신용·체크카드 중 결제에 이용할 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삼성페이 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카드를 긁는 곳에 스마트폰을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키오스크에서는 삼성페이를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삼성페이와의 협력을 기점으로 네이버페이 이용자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현장결제 연동을 시작한 지난달 29일 네이버페이 앱의 일간 순이용자(DAU)는 26만1400명으로 집계됐다. 3월1일부터 28일까지의 DAU 평균(11만447명) 대비 2.4배 수준이다.
네이버페이 앱의 신규 설치 건수도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하루 앱 다운로드 수(8만1038건)는 3월1일~28일까지의 신규 설치 평균 수치(5235건)의 15배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는 이번 맞손으로 시너지를 기대 중이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가 잡고 있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현장결제 이용시 주어지는 ‘포인트 두 번 뽑기’ 혜택을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전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이달 30일까지 네이버페이 앱에서 삼성페이로 2000원 이상 현장결제시 네이버페이 2000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315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 결제 방식 도입을 통해 전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결제처에서도 편리한 사용성과 혜택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페이 사용자에게 보다 새로운 디지털라이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