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초저출산 시대 극복을 위한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대출금리를 감면하는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하나은행은 4월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예금으로 최고 연 8.0%(23.4월 기준, 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p △3자녀 이상은 연 2.0%p의 특별금리가 추가된다.
하나은행은 다자녀가구의 주거 관련 대출 금리도 내리기도 했다.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이 85제곱미터 이하 &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수가 2명인 경우 0.2%p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목적물 주택 면적 무관)의 경우 0.4%p의 금리 감면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신상품을 출시한다. 병원·약국, 드럭스토어,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최대 10%(각 업종별 1만~1만5000원, 최대 1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가구·인테리어 부문 할인, 건강관리·검진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고객이 하나원큐 앱에서 하나아이키움 적금에 가입할 때 ‘아이미래 지킴 서약’에 동의하면 계좌당 1만원을 난임부부를 위해 기부한다. 하나증권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며 “개인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손님들께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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