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신용층에게 연 15.9%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상담이 최근 일주일간 5747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예약 건수 6250건의 약 9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747건의 소액생계비 대출 상담이 이뤄졌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무조정 상담신청은 2242건, 복지 연계는 1298건, 취업 지원은 583건, 휴면 예금 조회는 593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실질적인 대출 신청으로 이어진 건수는 5499건(35억1000만원)이며, 평균 대출금액은 64만원 정도였다. 저신용·저소득요건 불충족자, 조세체납자, 금융질서문란자 등이 신청한 248건은 처리되지 않았다.
대출 신청 접수건 중 대출금액 50만원 건은 3874건,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건은 1625건이다.
소액 생계비는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46개)에 직접 방문해 상담받은 뒤 즉시 대출받을 수 있다. 초기 창구 혼잡 방지를 위해 상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며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월~금요일 상담에 대한 예약을 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으로부터 2024~2025년 중 매년 500억원씩 추가로 기부 받아 공급 재원을 늘릴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