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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데다 퇴직자까지 겹쳐 직원 수는 1300명가량 줄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대비 29.5% 뛴 8955만원이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8083만원)과 비교해도 10.8%(872만원) 올랐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6819만원, 6913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직원 연봉에 대해 2020년과 2021년에는 동결했지만 지난해 임금 협상에서는 10% 올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직원 수는 전년 대비 526명 줄어든 1만7746명이다. 대항항공 직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020년부터 줄기 시작했다.
대항항공 직원수는 2019년 1만9063명에 달했지만 ▲2020년 1만8518명 ▲2021년 1만7992명 ▲2022년 1만7746명 등 3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줄어든 직원 수는 총 1317명이다.
최근 대한항공 직원 수가 매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항공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며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해고·감원도 하지 못했지만 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이 연간 약 600~700명 발생된 만큼 이 기간 줄어든 수치는 자연 감소분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다시 열린 하늘길에 국제선 노선이 확장되면서 올해 신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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