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커머스 플랫폼 젠테가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약 310억원으로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130억원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매출 총이익은 약 11억5000만원에서 42억3000만원으로 269%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1월 MAU가 7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배 증가했다.
젠테 관계자는 “복잡한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현지의 100여개 럭셔리 부티크들과 직계약을 통해 상품을 공급받는 구조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뤘다.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고 했다.
이어 “명품 플랫폼의 고질적 문제인 정가품 이슈를 원천 차단했다”며 “부티크와의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통해 부티크의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가공해 안정적인 공급과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부연했다.
젠테는 지난 2월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최초로 ‘명품 원산지’ 이탈리아와 국내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는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ITCCK)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젠테는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일본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서비스 영역을 점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해외 부티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패션 얼리어답터들의 수요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빠르게 확보해 상품의 다양성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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