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가 미국 대입 시험인 SAT와 ACT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AI 진단 플랫폼 ‘알테스트(R.test)’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은 내년 대입 시험부터 기존 종이 시험에서 디지털 시험으로 완전히 바뀐다. 다양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알테스트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150여개 문항의 모의고사와, AI 기술을 활용해 30여개 문항으로 축소된 미니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수험생은 본인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해 높은 정확도로 시험 점수를 예측 받을 수 있다.
뤼이드의 AI 기술은 학생의 현재 학습 상태와 시험 습관에 대한 개인화된 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AI가 엄선한 관련 연습 문제로 유도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문제 풀이에 소요된 시간과 패턴 등을 분석해 학생들이 더 빨리 풀어야 할 문제, 쉽게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 짚어서 보여준다. 합격 가능한 학교를 맞춤 제안하는 솔루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테스트 후 제공하는 10가지 유형의 인사이트는 미국 SAT 출제 기관인 칼리지보드의 최신 기출문제 유형을 분석한다. 이를 뤼이드의 미국 대입 전문 출제진이 개발한 신규 콘텐츠들과 접목해 예상 시험 점수를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다.
수험생들은 알테스트를 통해 바뀐 시험 환경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뤼이드는 학생의 실력 수준에 맞게 달라지는 AI 기반의 문제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 알테스트에 적용했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챗GPT(ChatGPT)를 활용한 기능도 준비 중이며, 에세이 채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하반기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알테스트는 300만명 이상의 개별 학생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며 “AI 데이터를 고도화해 내년 본격적으로 열리는 미국 디지털 SAT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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