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등포구 여의도에 상업·업무용 빌딩이 밀집돼있다.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이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래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량이 전년대비 43.8% 줄어든 2205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2023.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2020년부터 3년간 금융·보험업의 평균 연봉이 129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육·서비스업은 953만원 줄어 가장 낮은 연봉 인상률을 보였다. 성과급 인상폭에 따라 업종별 연봉 규모의 차이가 컸다.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4650만원으로 2021년 대비 227만원, 2019년 대비 450만원 인상됐다.
연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급여와 특별급여를 합친 값의 평균을 뜻한다. 정액급여는 기본급 등 통상적 수당, 특별급여는 성과급·상여금 등을 말한다.
특별급여는 연도별 변동성이 컸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 전년 대비 9.9% 감소한 특별급여는, 그 다음해부터 14.3%(2021년), 10.4% (2022년) 인상되는 등 최근 2년(2021~2022년) 간 26.1%의 인상률을 보였다. 정액급여는 2020년 전년 대비 2.2%, 2021년 3.4%, 2022년 4.3%의 인상률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 사업장,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 사업장이 더 높았다.
2019년 대비 2022년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 인상액 최대-최소업종 격차/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임금총액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가장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기준 21.1%p였다.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2년 8713만원으로 2019년 7419만원 대비 1294만원(17.5%) 인상되며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한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총액이 160만원(-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서비스업의 임금총액이 감소한 건 근로시간이 줄은 탓이다. 300인 이상 전체 사업체의 근로시간은 2019년 대비 2022년 2.8% 줄은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300인 이상 교육서비스업의 근로시간은 15.8%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교육서비스업의 정액급여는 69만원, 특별급여는 91만원 각각 줄어든 반면, 금융·보험업의 정액급여는 634만원, 특별급여 660만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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