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itcoin 은행 위기와 신뢰도 하락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가격 상승하다 | 대체자산 디지털 금 암호화폐 비트코인 전망

J UTOPIA 2023.03.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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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2009년 1월 3일. 더 타임스, 은행들의 두 번째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U.K 재무장관

Satoshi Nakamoto, 비트코인 제네시스블록(Bitcoin Genesis Block)

최초의 비트코인 트랜잭션에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남긴 문구입니다.

2009년 1월 3일 실제 런던의 타임스지 1면의 뉴스 헤드라인을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은행들의 구제금융을 비판하며 기존 화폐 시스템에 대한 회의를 극복하기 위해 탈중앙화 된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중앙 은행이나 정부와 같은 단일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전 세계의 컴퓨터 네트워크인 노드에 의해 관리되는 탈중앙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거래는 블록체인이라는 분산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모든 거래를 암호화되고 연결된 블록으로 기록함으로써 위변조가 어려워 보안성이 높습니다.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거래는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거래 내역을 검토할 수 있어 시스템의 투명성을 보장합니다.

이런 비트코인의 투명성과 보안성, 탈중앙화된 가치가 이번 미국 은행의 파산으로 명목화폐인 달러와 미국채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맞물려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전자화폐 시스템은 온라인을 통해 일대일로 직접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Financial Institution)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Satoshi Nakamoto

연준과 스위스 중앙은행은 은행을 살리기 위해 결국 유동성 자금을 투입합니다. 과거 2008년 같이 ‘구제금융’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은행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어 결국 화폐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서 제공 자료를 토대로 2023년은 이미 파산 은행이 보유한 예금으로 측정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뱅크런 해입니다. / 출처 – twitter.com/nickgerli1

이번에 연준이 시행한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은 은행들이 보유한 손실 중인 미국 국채를 연준에 담보로 제공하면 미국채의 액면가로 인정하여 단기 대출을 해주는 것인데 이는 결국 과거 금융위기에 했던 양적완화와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실제로 이번 연준의 BTFP 프로그램이 최대 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때 첫 번째 양적완화에서 국채와 주택담보부채증권(MBS)을 구매할 때 사용한 1조 7천억 달러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비트코인은 최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고 계획대로 신규 발행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치가 희석되지 않고 안정적입니다. 이렇게 가치저장 수단을 가진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업비트 비트코인 가격 차트(일봉). 실리콘밸리뱅크 예금자 제한 없이 보호라는 당국의 지원 발표(3월 12일)이 있고 나서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을 보는 시장의 관점을 알 수 있습니

다. 이번 SVB 은행 파산을 미국 당국이 개입해서 예금자보호를 해주겠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상승하여 연준과 스위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발표 같은 이슈 때마다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매크로로 살펴보면 기준금리 사이클로 본 현재 구간에서 위험자산인 미국 주식 중에서 나스닥 기술주, 그리고 금, 미국채 모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데요.

비트코인(BTC/USD, 파란색) 과 금(GLD, 노란색), 나스닥 100(에메랄드 색), 미국 장기채(TLT, 주황색)의 최근 5일간 가격 그래프.

이번 미국 은행 파산과 크레디트 스위스 위기로 인한 유럽 투자은행의 리스크가 조명되고 봉합되는 과정에서 최근 5일간의 자산 가격 흐름을 보면

달러 환산 자산 기준 비트코인(BTC/USD)이 13%, 금(GLD)이 4.02%, 나스닥 100 지수가 5.38% 상승하며 모두 올랐지만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폭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5일간은 금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고 디지털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도 크게 상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