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기술개발 전용 슈퍼컴퓨팅 플랫폼 ‘DGX 클라우드’를 전격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을 재창조할 것”이라며 아이폰과 같은 혁신의 도래를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DGX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자체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서비스 이용료는 월 3만7000달러(4837만원)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엔비디아의 AI 슈퍼컴퓨터에 접속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의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는 “마치 웹페이지를 여는 것만큼 쉽게 적은 비용으로도 AI 슈퍼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라클 등과 폭넓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기술 개발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AI의 두뇌 역할로 쓰이는 GPU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챗GPT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몸값 역시 폭등하고 있다”면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규모 언어모델 GPT-4에도 엔비디아의 GPU(A100) 1만여개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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