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0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코로나19(COVID-19) 유행 규모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방역당국은 다음주 추가 방역완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2016명이다. 전주 대비 617명 증가한 수치다. 화요일 기준 1만명 초반대 발생이 이어지는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이다. 전일 대비 6명 늘었지만, 전주 평균 143명에 비해선 10명 이상 줄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7명이 추가돼 누적 3만417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5.2%, 일반 병상 가동률은 6.7%다. 영유아 예방접종 신규 예약 건수는 9명(누적 1121명)이며, 신규 접종 건수는 2명(누적 827명)이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코로나19 유행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남은 방역조치 완화 또는 해제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버스·지하철·택시·비행기 등 대중교통, 마트와 역사 등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현재 남은 방역규제는 약국·의료기관 등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다. 향후 위기 단계 조정 및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이 이뤄지면 완전 해제가 전망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말 방역조치 해제 로드맵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 경보 단계의 하향 역시 완화가 기대된다. 국내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2월 이후 ‘심각’ 단계를 유지해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개로 나뉜다. 심각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기 단계가 하향될 경우 현재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체된다.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은 관리 지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는 내달 말에서 5월초로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제15차 긴급위원회 이후 소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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