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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 (61,000원 ▲1,100 +1.84%)가 6만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 (82,800원 ▲3,800 +4.81%)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8만원 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8분 삼성전자 (61,000원 ▲1,100 +1.84%)는 전 거래일 보다 1100원(1.84%) 오른 6만1000원, SK하이닉스 (82,800원 ▲3,800 +4.81%)는 3100원(3.92%) 오른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부진하지만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하향폭이 점차 둔화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북미 서버업체들의 보수적인 재고정책 지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구매 수요부진 여파로 D램과 낸드 플래시 출하감소와 가격 하락이 동시에 발생해 상반기 적자 규모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반기에는 현금원가에 진입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둔화,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축소 효과 등으로 점진적인 수급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출하부진과 가격하락이 동시에 발생해 재고평가손실 확대가 예상되어 분기 평균 3조9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올 2분기에는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의 현금원가 진입 전망으로 가격 하락 폭도 10% 이내로 추정돼 재고평가손실의 확대 속도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계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는 3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수급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고려하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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