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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안정세에도…수출 부진 등 경기둔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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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12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12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최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둔화되고 있지만 수출 부진 등을 이유로 경기둔화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 것과 달리 이달부터는 안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2개월 연속 경기둔화 흐름은 여전하다고 봤다.

특히 정부는 지난 11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 부진을 우려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2월 수출은 반도체 등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한 50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월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한 553억8000만달러다. 이로써 해당 기간 무역수지는 52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경제의 주요 지표를 보면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4개월 만에 증가 전환이다. 다만 설비투자는 1.4% 줄며 두 달째 감소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2.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다.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 대비 보합이지만 3월 전망은 3포인트 상승한 71이다. 기업들 입장에선 경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의미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1월(5.2%)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0.2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다는 의미다.

고용회복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2월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31만2000명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최저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5월(93만5000명) 이후 9개월째 둔화됐다.

세계 경제에 대해선 정부는 “미국경제는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가 소폭 조정받았으나 아직까지는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경제는 리오프닝 이후 올해 1~2월에 실물지표가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내수·서비스 중심의 회복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우리나라 경기 흐름에 대해선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부문 금융 불안과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 등 하방 위험이 교차하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수출·투자 등 경제활력 제고와 3대 개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경제체질 개선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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