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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을 먹지않고 건너뛰는 게 낫다는 조언이 나와 화제다. 기내식을 먹는 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는 것이다.
CNN은 지난 8일(현지시간) 24년 경력의 영국 승무원인 크리스 메이저가 장시간 항공기에 탑승할 때 기내식을 먹지 말고 최대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식사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리고 허기가 질 것을 대비해 간식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비행 전 식사가 여행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내식을 꼭 먹고 싶은 승객의 경우에는 “착륙 직전에 항공사가 아침 식사를 제공하니 그때 식사를 하라”고 말했다.
기내식을 권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만의 컨디션 유지다. 그는 “승무원이 기내식을 제공하는 시간에 맞추지 말고 자신의 신체 리듬을 따라가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델타항공, 일본 JAL 등 일부 항공사들은 기내식 종류를 선택하는 것 외에 ‘아예 생략’ 옵션도 제공한다.
메이저는 장거리 비행에서 유용한 다른 팁도 전했다. 먼저 멀미가 심한 승객은 기체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앞쪽 좌석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수면이 중요한 사람은 창가 쪽에 앉을 것을 권했다. 통로 쪽이나 중간 좌석에 앉은 사람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자리를 비켜야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틈틈이 몸을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괜찮다”며 “장거리 비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자신도 수십년간 장거리 비행을 하며 나름의 방법으로 컨디션을 지켜 왔다. 14시간 비행중 짧게 점프를 하며 스트레칭 효과를 내거나, 3만피트 상공에서 쪽잠을 자면서 체력을 보충하는 노하우를 가졌다고 CNN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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