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교사’에도 선정된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올해의 교사’에도 선정된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10일(현지시간) LA타임스, NBC7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셔널시티에 위치한 초등학교 링컨 에이커스 스쿨에 근무 중인 교사 재클린 마(여·34)가 지난 7일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6학년 학생들을 가르친 재클린은 아동 성착취 혐의 4건,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7건, 아동과 외설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재클린 체포 전날인 지난 6일, 한 학부모로부터 “13세 아이가 교사에게 부적절한 일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
재클린은 체포 후 구금된 뒤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났으나 이후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며 중범죄로 기소돼 캘리포니아 라스 콜리나스 여성구치소에 재수감됐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행위가 있었다고 NBC7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클린은 지난해 8월 샌디에이코 카운티 교육국이 선정한 ‘올해의 교사’ 5명 중 1명으로 선정된 이력까지 있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속에서도 비대면 수업 등에 열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일각에선 재클린이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연락을 자주한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해당 학교는 재클린을 대신한 대체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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