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레벨 영입]
웹툰·웹소설 플랫폼 ‘태피툰’ 운영사 콘텐츠퍼스트가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유필 전 맥킨지 컨설턴트를 CFO(최고재무책임자)로, 김생근 전 라인플러스 AD플랫폼 리드를 CPO(최고제품책임자)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원유필 CFO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거쳐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다수의 신규 사업 개발, 경영 개선 및 투자 자문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략·재무 컨설팅 전문가다. 앞으로 콘텐츠퍼스트의 재무건전성 확보, 신규 투자유치,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등 재무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원 CFO는 “앞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강화하고 사업 운영 전략을 효율화해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네이버웹툰·CJ ENM 등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파트너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생근 CPO는 카카오, 삼성카드를 거쳐 라인플러스의 LINE AD플랫폼 리드, 라인파이낸셜플러스의 라인 월렛 프로젝트오너(PO)를 역임했다. 앞으로 콘텐츠퍼스트에서는 플랫폼 ‘태피툰’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CPO는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개인화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추가해 글로벌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방선영 콘텐츠퍼스트 대표는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갖춘 전문가들의 영입으로 태피툰 플랫폼 서비스 혁신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질적·양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분야별 핵심 인재 영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퍼스트는 2016년 출시한 플랫폼 태피툰을 통해 한국의 웹툰·웹소설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2021년엔 자체 웹툰 레이블 ‘태피툰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콘텐츠 제작으로도 사업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웹툰·웹소설 제작사 씨엔씨레볼루션, 마루코믹스를 투자·인수하고,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합작법인 스튜디오 얼라이브를 설립하는 등 제작사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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