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비반(Biban) 2023’에 참여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Biban 2023’에 중기부와 함께 참여한 스타트업은 더핑크퐁컴퍼니가 처음이다.
‘Biban 2023’은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아랍어로 ‘문(door)’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2017년부터 사우디 국내 행사로 열리다 올해부터는 국제 행사로 본격 확대 개최했다.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550개 글로벌 기업, 벤처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2’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빠른 성장세를 보인 글로벌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Biban 행사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중기부와 함께 한국 기업관을 운영하며 K콘텐츠의 위력을 현지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중기부 간담회에 참석해 콘텐츠 수출 활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244개국에서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달성한 ‘핑크퐁’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50억 뷰, 누적 시청시간은 1억 6000만 시간에 달한다. 이중 사우디아라비아가 누적 조회수 12억 뷰, 누적 시청시간 4500만 시간을 기록하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핑크퐁 전체 앱 누적 다운로드 역시 2500만 건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핑크퐁 전체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50만 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신규 이용자 또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더핑크퐁컴퍼니는 중동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OTT ‘샤히드(Shahid)’와 중동 최대 규모 이동통신사업자 ‘에티살랏(Etisalat)’에 자체 콘텐츠 700편 이상을 배급했다. 아부다비, 두바이 관광청 초청으로 핑크퐁 콘서트 투어를 진행해 8일 동안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2: 원더스타 콘서트 대작전> 극장판 영화 또한 3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3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은 “중기부와 함께 이번 Biban 행사를 통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지 사업을 확장하며 ‘K콘텐츠 중동 붐’을 일으키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정부, 투자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적극 협업하며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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