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9일 서울역 지하철 개찰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놓여져 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열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했다.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이다. 2023.3.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르면 이달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 뒤 약 2년 반 만이다. 다만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병원 등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5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1단계 의무 조정 시행 뒤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사항 등을 고려할 때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과 같은 고위험군을 위한 시설과 대중교통수단을 구분해 의무 유지 여부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다음주 수요일(이달 15일)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시점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의견은 자문위 안에서 이견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실내 마스크 착용, 확진자 격리 등 남은 규제를 해제하는 완전한 수준의 일상회복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오는 4월 말이나 5월 초 코로나19 위기 단계 등급을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일부턴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적용하는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35명, 누적 확진자 수가 3061만552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46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사망자 12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4093명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41명이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11명, 재원 위중증환자는 146명, 입원환자는 35명, 확진자는 1만238명이다.
지난 9일 저녁 6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3.8%다. 18세 이상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4.6%다.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2.8%다.
전체 인구 대비 기초접종률은 86.8%다. 12세 이상은 94.2%, 18세 이상은 96.8%, 60세 이상은 96.7%다.
지난 9일 오후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3.7%, 보유병상은 482개, 가용병상은 368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19.2%, 보유병상은 52개, 가용병상은 4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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