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브, 에스엠 인수전 승기 잡았다… 장초반 3% 급등

방탄소년단 앨범 ‘Proof’ 단체 사진/사진-하이브

하이브 주가가 6일 장 초반 3% 오르는 등 강세다. 이날 오전 9시19분 하이브는 전일 보다 5500원(2.93%) 오른 19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법원은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하이브는 이미 이 전 총괄의 지분 15.8% 와 공개매수 성공분을 합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주주총회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의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는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두회사가 결합하면 ‘케이팝(K-POP)’의 글로벌 음반 판매량, 팬덤 플랫폼 등에서 과반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반독점이슈를 해결해야 거래가 완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