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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3월이 저점?”…기대·우려 겹친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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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나라 수출 감소세가 이르면 2분기부터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늦어도 올해 3분기부터는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 다수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글로벌 제조업 업황 개선 효과를 반영한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경기 회복이 서비스업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수출을 뒷받침할 힘은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관련부처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년 동월 대비 3월 우리나라 수출 감소폭이 10% 수준까지 커지지만 4월부터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1분기를 기점으로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의미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5.8% △11월 -14.1% △12월 -9.6% △올해 1월 -16.6% △2월 -7.5%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은 제조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1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미국 내구재·자본재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글로벌 경기 반등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나 중국 리오프닝과 미국 제조업 확장이 맞물려 한국 수출은 1분기에 저점을 통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일평균 수출액이 반등했고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의 감소폭이 축소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전체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달러로 전월(21억5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 대중국 일평균 수출액도 4억5000만달러로 전월(4억3000만달러) 대비 늘어났다. 자동차(전년대비 증가율 47%)·이차전지(25%) 등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삼성증권도 “3~5월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18%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 시기를 저점으로 감소폭이 완만하게 축소돼 연간 수출 (증가율)은 -9.0%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수출이 저점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업 PMI 등이 실제 경기에 반영되는 시차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 반등이 2분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메리츠 증권은 “민간 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 하강이 멈추려면 1~2개 분기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시경제비용 지수와 제조업 PMI 간 시차 상관관계(약 8개월)를 고려하면 선진국(미국) 제조업이 바닥을 잡는 시기는 올해 6월 전후일 가능성이 크며 이에 시차를 두고 한국 수출의 감소폭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은 올해 3분기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재고 조정과 중국과 유럽 지역의 경기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수출 경기는 2분기 중 바닥을 통과하고 점차 반등하는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 경기가 반등한다 해도 그 힘은 과거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상품보다는 서비스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미국 경기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자동차를 제외한 내구재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구재 수요가 단기간 내 급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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