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오전 회의에서 “정부는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역량을 감안해 일상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국은 1월 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데 이어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코로나19 병상도 3900여개에서 1000여개로 추가 조정한다. 조 1차장은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명대로 9주 연속 줄어들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8주째 1 아래이고 병상 가동률도 11.5%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0여개 병상 관련해 “일 확진자 4만 명 발생에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어제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단 우려를 전했다. 조 1차장은 “과거 유행상황을 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는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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