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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민간 보안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중국 해커 집단의 국내 학술단체 공격 등 위협이 가중되는 사이버 안보 환경에 대처하고 해킹으로부터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출연연 및 민간 보안 전문기업과의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지난 2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안보기술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 민간 보안 전문기업 및 학계 등과 함께 정보보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정보 보호 패러다임에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민간 보안 전문기업 및 학계로부터 국내외 최신 사이버보안 동향 및 대응 현황을 듣고 소속·산하기관 사이버 보안 관제 개선, 기술개발 현황 점검 등 정보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 및 민간 모두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관련기관과 협력해 소속·산하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 성과가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간담회 후 오태석 차관은 과학기술 사이버안전센터를 찾아 사이버 보안관제 운영 현황과 사이버 모의훈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보안관제 요원을 격려했다. 과학기술 사이버안전센터는 SK쉴더스와 협력해 과기정통부 소속·산하기관의 사이버 보안관제, 취약점 점검 및 모의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 차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에서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 성과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가 최우선적인 과제”라며 “산업계 및 출연연 등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소속·산하기관의 정보보안 대응 역량이 한층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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