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수지가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무역적자액만 180억달러(약 23조8500억원)를 기록했고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무역적자의 39% 수준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은 501억달러(약 66조3800억원), 수입은 554억달러(약 73조4000만원)로 무역수지는 53억달러(약 7조원) 적자다.
특히 지난 1~2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179억5000만달러(약 23조7800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 규모의 39%에 달하는 규모다.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세계 경기둔화 속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는 경기 악화로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도 주된 원인이다.
에너지 수입액은 전월보다 19.7% 늘었다. 전체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에너지 외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5%로 소폭 줄었고, 전월에 비해서도 30억달러 가량 줄었다.
수출은 5개월 연속 적자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이 전월대비 44억달러나 급감했다. 대중국 수출도 8개월째 감소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