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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1위 수성을 위해 고강도 특약을 꺼내들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23일부터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의 특약을 신설했다. 삼성화재는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Ⅱ을 새롭게 만들었다. 자동차 수리비가 자동차 가격을 초과하더라도 수리 후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자동차 가격의 120%를 지원했던 것을 150%로 30%포인트(p) 높인 것이다.
이를테면 사고 당시 1억원(감가상각분 반영)인 자동차의 수리비가 1억5000만원이 나오면 기존에는 1억2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했던 것을 1억5000만원으로 늘린 것이다. 해당 특약은 자차 담보에 포함되기 때문에 삼성화재 가입자의 과실여부와 관계없이 적용한다.
삼성화재는 이날(23일) ▲자손 담보 보장 확대 특약 3종 ▲다른 자동차 운전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 4종도 출시했다. 자기신체사고 담보 보장 확대 특약은 ‘자녀 올케어 특약’, ‘시니어 올케어 특약’, ‘부부 올케어 특약’ 이 신설되었고 생애주기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특약으로 가입하면 된다.
‘자녀 올케어 특약’의 경우 자녀의 성장판 관련 사고에 대비하여 만 18세 이하의 자녀가 상해등급 2~7급의 성장판 관련 골절 사고시 1인당 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 자동차 운전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의 경우 기존에는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과 타 자동차 차량손해 지원특약이 기명 피보험자와 및 배우자만 보험적용이 가능했었지만 이번 특약 신설로 자녀 및 부모를 피보험자의 범위로 추가할 수 있다.
삼성화재가 특약을 강화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서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4조4507억9800만원, 현대해상이 3조3054억7500만원, DB손해보험이 3조3294억4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삼성화재는 0.9%,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각각 3.9% 증가했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셈이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사고시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하여 이번 특약을 신선했다” 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특약을 신설하여 보장의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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