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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에서 전기차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기택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등록된 전기택시는 1만5765대로 전년 4993대와 비교해 3배가량 판매량이 뛰었다.
지난해 택시 신차등록은 LPG가 2만4341대로 전체의 58.5%를 차지했는데 전기택시 비중은 37.9%였다. 2021년 LPG 82.6%, 전기 14.2%와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판매 차종별로는 지난해 신차 등록 상위 5개 모델 중 3종이 전기차였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LPG가 1만6646대로 가장 많이 팔렸는데 2위는 전기차 아이오닉5 6383대였다. 3위는 그랜저 LPG 4826대, 4위는 기아 전기차 EV6 3978대, 5위 기아 니로 3391대 순이었다.
택시업계에서는 전기택시가 늘어난 배경으로 비용과 주행특성을 꼽는다. 신차 가격과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운수업체는 물론 개인택시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전용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영업용 전기차에 대한 지자체 보조금이 더해지면 4000만원대 아이오닉5를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한 전기택시 운전자는 “충전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점심시간 등을 활용하면 문제가 없다”며 “게다가 가속감이 워낙 좋고 가스 냄새도 없어서 기사들이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택시는 모두 23만109대로 이 가운데 개인택시가 16만5921대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 법인택시는 6만4188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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