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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6만채 쌓일때 ‘164대1’ 청약흥행 아파트…매력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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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바닷가 인근에 늘어선 아파트 전경. /사진=신희은
부산 해운대구 바닷가 인근에 늘어선 아파트 전경. /사진=신희은

지난해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6만채 가까이 쌓이며 청약시장이 한파였지만 ‘대흥행’에 성공한 곳도 있었다. 세종에선 1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평균 37.4대1의 경쟁률로 가장 인기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R114가 2022년 전국 신규 분양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8년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세, 원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지난해 청약 물량은 22만7369가구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7.6대 1이다. 청약시장에 공급된 물량은 2020년(22만310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나, 경쟁률은 3분의1 정도로 줄었다.2020~2021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청약 호황기를 누렸던 분양시장이 주택경기 악화로 인해 경쟁률이 급감한 것이다.

다만 지역·단지별 청약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분양 흥행의 희비가 갈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정비사업 단지 위주로 경쟁률이 높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경쟁률 1대 1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난 지역이 있는 반면, 부산은 37.4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 36.8대 1, 인천 14.5대 1, 대전 11대 1로 뒤를 이었다. 서울·경남·경북은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에서는 24개 단지 995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지방에서 보기 드문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와 에코델타시티 공공택지 분양이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프라 시설과 수변 조망을 갖춘 단지 선호도도 높았다. 특히 부산은 지난해 9월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비규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해제 이후 첫 분양단지였던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자이더샵SK뷰’ 경쟁률이 평균 58.9대 1에 달했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센터파크’도 42대 1로 마감했다.

세종에선 산울동 ‘엘리프세종’ 공공분양에 1만3779건(일반분양 84가구)이 몰리며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저렴한 분양가가 꼽힌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4억7000만원대다. 당시 세종시에서 같은 평형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긴 단지가 여럿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의 반값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된 것이다.

인천은 서구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AA16)’, ‘제일풍경채검단Ⅱ(AB18)’ 등 검단신도시 분양단지들의 분양 성적이 좋았다. 다만 인천은 9월 이후 청약 미달 단지가 속출했다. 상반기와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가격 경쟁력과 입지적 강점을 갖춘 단지에 수요자들의 선택이 집중됐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9곳이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8곳으로 파악됐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이자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와 편리한 정주여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에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경색 국면이 지속될수록 적정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 상승 요인 등에 따른 수요층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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