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룽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8.64 포인트(0.76%) 하락한 2,432.57을, 원·달러환율은 0.40원 하락한 1,299.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을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2023.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달러 환율이 급등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한두 번이 아니라 3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6.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선을 넘은 건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준이 3월에 이어 5월과 6월에도 금리를 인상해 금리 상단이 5.5%를 찍을 가능성은 46.9%까지 높아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오늘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와 금리인하 지연 우려가 외환시장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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