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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기업 바이오인프라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594.9대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6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공모밴드(1만8000원~2만1000원)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를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모주식수 및 유통가능물량 축소를 통해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가능성을 축소시킨 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우수한 분석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2021년 식약처 생동성 시험 승인건수 기준 국내 생동성시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2월20~2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며 3월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바이오인프라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검체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중소형 기업을 중심으로 따상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래반도체, 30일 오브젠이 따상을 달성한 데 이어 이달 7일 스튜디오미르와 꿈비도 따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커머스 업체 오아시스 등 일부 대형주들은 잇따라 흥행에 참패하거나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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