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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또 들썩···일주일 남은 금통위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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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기준금리 결정을 일주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꿈틀거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주일 뒤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지, 아니면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돌파해 12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높은 1273.0원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보이며 점심시간 무렵에는 128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장중 1284.8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1월 4일 기록한 연고점인 1280.9원(고가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장중 고점(12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400원을 돌파하며 우려를 샀던 원‧달러환율이 지난해 연말부터 안정세를 찾았지만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원달러 환율이 뛰어오르는 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정점론’이 힘을 잃자 강달러 현상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4%를 기록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느려지자 다시 긴축 공포에 빠진 셈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하면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한은 금통위의 고심도 깊어진다는 뜻이다.

이미 지난달 금통위는 인상과 동결 의견이 3대 3으로 명확히 갈렸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인상이 필요하다는 측과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현 수준(3.5%)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인상을 주장하는 측이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안정이다.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5%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고물가 고착화를 막야하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은 우리나라에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한은이 예상하는 완만한 내림세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 역시 여전히 부담이다. 현재 금리차는 1.25% 포인트 수준인데, 이를 넘어서게 되면 외국 자본 유출과 원화 약세 우려를 키울 수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4일(현지시간)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5.0~5.5% 사이가 올바른 틀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미 최종금리가 5.50%가 된다면 한은이 동결을 결정할 경우 연말께 금리차는 너무 벌어지게 된다.

이 경우 한미간 금리차가 2.0%포인트가 되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미 금리차가 환율 상승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반면 동결을 전망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수출 부진이 심각한데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로 정부의 경기 회복 노력에 발을 맞출 것이란 분석에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을 시사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은행 씨티는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욱 씨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는 이미 수출 회복과 주택시장의 연착륙으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임재균 KB증권 수석연구위원 역시 “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한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기준금리 3.50%에서 마무리가 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혹은 연준이 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보다 더 크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 10월과 같은 원화 불안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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