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는 가지랩이 한양생명과학기술원 바이오의약 혁신기술 연구센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윤아일린 교수팀은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교 이준혁 교수팀, 가지랩과 함께 비알코올 지방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진행한다.
가지랩은 의사 출신으로 눔(Noom)코리아를 이끌던 김영인 대표와 5년 이상 함께 합을 맞춘 멤버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 설립됐다.
가지랩은 개인의 성향, 경험, 환경에 따라 스스로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나를 알아GAZI’ 설문을 출시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업무 환경에서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까지 고려한 ‘커리어 웰니스’라는 개념을 반영해 직장인의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알코올 지방간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설문 기반의 유형을 진단을 실행한 후 맞춤형 생활습관 목표를 제시해 그 효과성을 측정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대원 교수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대상자에게 개인 맞춤형 치료전략을 제시하여 동기부여를 높여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만성질환자의 생활습관 교정은 개인이 처한 일상 맥락에 따라 목표를 다르게 설정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화된 설문과 추천을 기반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치료 성과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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