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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종목 중 주식재산이 100억원 넘는 개인주주는 3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방탄소년단(BTS)를 배출한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었다.
15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관련 주식종목 중 이달 10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개인주주는 모두 34명이며 이들의 전체 주식재산 규모는 4조1174억원이다.
이 중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보유한 주식재산 규모는 2조5684억원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에 랭크됐다.
방 의장의 주식재산 규모는 2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가 보유한 3959억원보다 6.5배 많다. 3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657억원)보다도 15.5배나 많았다.
방 의장을 포함해 하이브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 중 11명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의장 다음으로 하이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개인주주는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90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규 매니지먼트총괄(CAMO)는 171억원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윤석준 전 하이브 아메리카 CEO(117억원)도 100억 클럽에 포함됐다.
나머지 7명은 모두 BTS 멤버가 이름을 올렸다. 민윤기,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모두 6만8385주를 동일하게 보유해 이달 10일 기준 주식가치만 133억원으로 동일했다. 정호석은 6만2784주를 보유해 12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어 김남준 113억 원, 김석진 102억원 순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이번에 조사된 문화 콘텐츠 종목 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는 1970~74년 사이에 태어난 70년대 초반 X세대가 1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방시혁 의장과 박진영 CCO는 모두 1972년생이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창업자(70년생),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이사(71년생),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73년생),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이사(74년생) 등이 여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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