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6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96% 증가한 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3453억원으로 20.32% 증가했다.
하림은 2019년 영업이익 마이너스(-)434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61억원 ▲2021년 321억원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림 측은 “영업이익은 생산성 향상, 원가개선, 생계시세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생계시세 상승 및 품질 향상에 따른 판매 경쟁력 향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93% 감소했다. 하림의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2017년 22억원에서 2018년 -121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2019년 -399억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2020년 8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1년 135억원으로 흑자 폭을 확대했지만 지난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차손, 외화환산손실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림은 이날 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배당도 발표했다. 시가배당률은 0.73%이며 배당금 총액은 21억2374만3640원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고 2021년 주당 3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