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려면 ‘입국세’ 내야… 해외여행 달라지는 점은?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올해부터 달라지는 해외여행 주요 정보를 정리해 발표했다. 사진은 여행 관련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입국제도 등이 달라지는 국가가 있어 여행 계획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인 트리플은 2023년부터 달라지는 해외여행 주요 정보를 8일 공개했다.

먼저 그동안 크로아티아에서 여행객들이 유로화를 ‘쿠나’로 환전해 사용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그렇지 않아도 된다. 크로아티아가 올해부터 유로화 사용국에 포함됐다.

태국은 오는 6월부터 모든 외국인 여권 소지자에게 현지 입국 시 1인당 300바트(약 1만2000원)의 입국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이 유럽여행정보인증제도(ETIAS)를 도입하면서 오는 11월부터는 한국을 포함해 비자 면제국 국민들도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 승인받아야 한다. 발급 수수료는 7유로로 1만원가량이다. 온라인 웹사이트나 모바일로 신청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자 면제 제도보다 승인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생체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ETIAS 승인을 받으면 3년간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오는 7월부터 당일치기 여행자에게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입장권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10유로(약 4000원~1만4000원) 사이로 방문 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미리 구매해야 한다.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으면 최대 300유로(약 4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핀란드로의 여행은 편해졌다. 지난 1월부터 핀란드 국적기인 ‘핀에어’가 인천과 헬싱키를 잇는 노선을 증편해 매일 운항하고 있다.

김연정 인터파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올해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 정보를 정리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흩어져 있는 여행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